칼럼/교육

에디슨이 말하는 한국 교육의 진짜 문제점

필자가 처음 대선에서 선거권을 가졌던 1997년 12월의 대선 이후로 매번 대선이 가까워지면 나오는 말이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사람이 우선"이라는 말인데 이 말이야말로 자원 빈국으로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말이다. 자원이 없으므로 인해 자원을 판매하여 소득을 올릴 수 없고 관광자원 역시 개발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아 사람이 노동을 하지 않으면 소득을 올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오직 "사람이 우선"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처한 이런 상황에서 소득을 가지기 위해서는 사람이 노동을 해야만 하는데 노동의 가치는 절대 일률적 이지가 않다. 단순한 육체노동(소득이 작은)의 경우는 높은 수준의 지식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투자 역시 거의 필요 없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노동(소득이 큰)의 경우는 높은 수준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시간 + 돈)의 투자가 필요한데 단순한 육체노동으로도 가능한 전근대농경사회에서부터 근대산업사회, 부가가치가 높은 노동이 필요한 탈근대지식정보사회를 단 한 세대 만에 이루어 낸 바탕은 사람만이 자원인 상황에서 높은 소득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교육에 대한 투자로부터 인한 것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한 빠른 발전을 해낸 우리 나라에도 문제가 있다. 바로 고소득만을 향해 달려온 부모들의 가정교육에 대한 나태와 방임으로 인한 인성의 파괴다. 교육이란 가정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윤리와 도덕을 배우는 인성교육, 직업을 선택하기 위한 직업 교육, 소질을 계발하기 위한 학력으로 나누어지는 데 이 가운데 국가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학력뿐이고 나머지는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인데 아이에게 감정적인 교류가 아닌 금전적인 지원과 학원만 보내주면 부모로서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무 개념의 미친 부모들이 나타나면서 아이들의 인성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필자의 부모세대인 60-70대 부모세대는 자녀들이 학교 갈 때 "학교 가면 선생님 말 잘 듣고,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를 매일 아침마다 해 주었고 이 말은 학생들의 마음 속에 무의식 중에 자리잡아 선생님 말을 안 들을 때나 친구들과 싸운 뒤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하게 만들고 주변의 시선 역시 "가정교육이 개판이라 애도 저 모양 저 꼴이다" 였으나, 초고속성장의 사회에서 오로지 노력을 통해 태어난 "개천에서 난 용"을 경험한 젊은 40-50대 부모의 경우는 아이의 인성의 기본이 되는 가정교육은 버려두고 "너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말만 수없이 주입시켰고 그로 인해 자신만 알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왜 해서는 안되지도 모르는 "것"들을 성인으로 만들어 가며 학교폭력과 교권추락, 성폭력, 살인 등 사회에 수많은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었다.




이런 인성 파괴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이나 자신의 꿈을 대신 이루어줄 대체품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살아갈 동반자이고 하나의 인격이라는 것을 부모 스스로가 깨달아 부모와 자녀간의 인간관계가 살아나야 이 막장스러운 상황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누구나 아는 예로, 선생님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학교 부적응 어린이로 석 달 만에 학교자체를 다닐 수 없어 어머니께 교육을 받아야만 했던 에디슨은 이렇게 회고했다. “어머니께서 나를 만드셨다. 어머니께서는 진실하셨고 나를 믿어주셨다. 덕분에 나는 내가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을 가졌고, 어머니를 실망시켜드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부모와 자녀간의 인간관계가 살아 있다면 부모와의 관계때문에라도 또는 자신 때문에 슬퍼하는 부모님의 모습때문에서라도 잘못된 길을 가기는 힘들어지는 것이고 진정 아이의 미래를 위한다면 부모가 자신이 해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것을 국가나 사회나 학교 탓으로 돌리며 외면하는 게 아니라 부모 스스로가 먼저 나서서 한다면 대한민국의 내일은 훨씬 더 밝아질 것이다.

Writed by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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