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7 2012, PM 01:50 at Augsburg in the Germany

시장을 지나 앞서 가는 아가씨를 따라가다 보니...
빙고~!!!
기가 막히게도 나의 본능은 내가 가려고 했던 아우크스부르크 시청사로 날 이끌었다.




공사가 아니라면 조금 더 아름답게 찍어 줄 수 있었는데 이번 여행은 공사하다 온 세인트에게 공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트콤신의 역할인 듯... 공사하는 모습이 참 자주 보인다... 시청사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은 별로 없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광장중앙에서 노닥거리다가 갈 생각으로 중앙으로 가는데, 바닥에 사람이 한 명 앉아 있고 그 옆에 옷가지가 널부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응? 독일산 노숙자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 이런 젠장...
젠장...
젠장...
바닥에 드러누워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커플이다... -_-;;; 괜히 봤네...




바닥이 깨끗해 보이긴 하지만 저렇게 도로같이 생긴 곳에 누워 있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광장중앙으로 간다. 광장 중앙에 있는 동상이 "너~!" 하며 손가락질을 하길래 "왜~?"하며 쳐다 봐주고 도로 건너편 시청 앞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감상놀이를 시작한다...




아무리 그래도 여긴 서양... 길쭉길쭉한 아가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데... 참... 희한하게도 예쁜 아가씨가 없다... 다들 어디 숨었나... 한참을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트램이 한대 지나가며 정말 보기 힘든 아가씨가 날 쳐다보고 있다...
...
..
.




는 뻥이고... 트램 광고가 참 좋다... 그런데... 이 독일이라는 나라가 참... 개판이다... 어딜가나 보이는 개들... 무슨 놈의 개들을 이렇게 키우는 지... 게다가 이 개들이 덩치가... 타고 다녀도 될만하게 크다... 거기다 한 마리도 부족한 지 두 마리나 데리고 산책하는 머리도 요상하게 깎은 독일 녀석...




한참을 앉아서 놀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 화장실을 찾아서 가 보니 지하에 있다... 물론 유료화장실... 화장실에서 화장을 시원(?)하게 하고 나오니 바로 옆에 보이는 관광안내소...!!!
아... 무슨 관광안내소가 역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라는 생각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가 중앙로라는 것을 알려준다... 아... 그래서 여기에 관광안내소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안을 돌아다 보다 발견한...!!! 로만틱가도 안내에 대한 "한글"로 된 팜플렛이 있다... 와... 이건 정말 득템...!!! 예상치 못한 득템을 기뻐하며 가방 안에 잘 접어서 넣고 바깥으로 나와 중앙로 끝에 있는 교회를 찾아가려 하는데... 내가 앉아 있던 벤치에 독일 아가씨가 앉아서 담배를 피면서 통화를 하고 있다... 어머... 그 자리... 내가 앉아서 담배 핀 자리인데... 찌찌뽕~! -_-;;;

아... 미안 ;;; 아까 커플을 보고 멘붕이... OTL...




내가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아서 담배피는 아가씨가 즐거운 흡연시간을 가지길 기원하며 안쪽으로 방향을 잡고 달리려 하는 데 갑자기 바람이 매섭게... 분다... 역시... 난 바람따라 구름따라 싸돌아 다니는 나그네...
는 아니고... ;;;
중앙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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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d by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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