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제가 한국드라마 청취를 사실상 그만둔 게 1994년쯤의 마지막 승부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전의 강력한 드라마였던 "느낌"의 유혹을 물리쳤음에도 불구하고 장동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_-;;;)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TV앞에서 인생을 좀 낭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 군대생활할 때 내무반원과 같이 TV를 본 뒤로는 다시 금TV생활을 고수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 직장인되고 나서는 그 유혹을 떨칠 수 없어 우주선이 나오는 미드에 폭 빠져서 허우적 대다가 Startrek이 전 시즌이 끝나고... 그나마 이어지던 Stargate가 끝나고 나니... 본의 아닌 금TV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힘든 KSA 생활중에... 개인 이메일을 확인하려고 포탈에 접속하려는데, "2012년 기대되는 미드는?"이라는 떡밥이 보이는 겁니다. 아무생각 없이 덥썩 물었더니... 왠지 스크롤이 긴겁니다... 그래서 아래로 쭉 내리는데 갑자기 보이는 낯익은 얼굴...

응?

한국인이 주연인 드라마가 또 있나? 하고 보는데...  자세히 보니... 개그맨 송중근이... 다른 이름으로 가십걸에 나오는다는 겁니다...! 뭐냐... 이 상황은? 하고... 자세히 보니...



원래 주인공이던 팬 바드글리 더군요... 연예인들의 1초 빙의가 한 때 유행했었는데... 송중근이 이번엔 제대로 빙의를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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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d by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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