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반려동물

실크 오골계 성장이야기 - 3편 : 더운 여름 병아리들의 파티

6월 15일이 생일인 병아리 5남매(암수구별은 아직 안되지만... 설마 5형제나 5자매일까... 싶어서...)가 파각을 하고 세상을 본지 5주가 넘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가로 44cm 세로 88cm 높이 55cm의 1단형으로 만들어 주었던 병아리집(0.242㎡)이 낮은지 한놈이 밖에 나와서... 영역표시를 하고 다니길래... 잡아서 넣어주고... 가로 55cm 세로 100cm 높이 80cm 정도로 리모델링을 해주었다...

아무래도 집(0.44㎡)이 더 넓어지고 높아진 만큼... 안에서 자기들끼리 뛰어다니며 술래잡기도 하고... 목을 부리로 쪼기 놀이도 하는데... 가끔 이것들이 한마리를 놓고 두마리가 공격을 하기도 한다... 집단폭행은 안 좋은건데... -_-;;;




한참을 뛰어 놀며... 배고픈 녀석은 사료를 먹고...
목마른 사슴이 어미를 찾듯이~
아... 이건 아니고...
목마른 녀석은 물을 마시고... 심심한(?) 녀석들은 날 관찰한다... 짜식... 사진 찍는거 포즈잡아 줄테니까 맛있는 거나 내놔... 라는 표정이다...

 


까만 눈동자가... "상추나 이리 가지고 와"라고 하는 것 같다...




집 리모델링 기념으로 무엇을 줄까... 하다가 멸치 육수를 만들고 남은 멸치를... 조금 줬더니... 한 녀석이 낼름 물고 자기 혼자 먹을거라고 그 좁은 공간에서 도망다니다... 다른 녀석에게 뺏긴다... -_-ㅋ 다른 녀석도 그걸 뺏어먹으려고 뛰어 다니는 걸 보고... 그냥... 축축한 멸치들을 손으로 대충 한입에 먹을 만한 크기로 잘라주니... 열심히 먹기 시작한다... 자기들끼리 신나서 먹다가... 조금 큰 걸 물면... 혼자 먹을거라고 도망가고... 다른 녀석들은... 멸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뺏어 먹으려고 쫓아간다... 그 놈의 욕심은... 자기들끼리 신나서 멸치 파티를 하는 걸 보고... 파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술...

닙플에 물 대신 술을 담아 줘야 하나... 라고 10초간 고민을 해 보다... 아까 집단 폭행하려 하던것이 생각나 병아리 음주폭행사건이 일어날까... 걱정돼... 그만두기로 한다... 5주가 지났음에도... 아직 암수 구별이 안되는 녀석들의 성비가... 수컷 2마리에 암컷 3마리가 되기를 조심스레 바래본다...

Writed by White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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